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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네 영어 책장/AR 2.0~2.9

“이가 빠졌어요!” 《Tooth Fairy》로 이 빠진 순간을 특별하게!

by dalkong-19 2025. 5. 23.

아이의 첫 유치가 빠지는 순간을 유쾌하고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로 담아낸 Audrey Wood의 《Tooth Fairy》. 한국 유아에게도 친근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다가가며 영미권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어, 엄마표 영어에 추진력을 더해주는 그림책입니다.

 

 

📚 책 한눈에 살피기

엄마표 영어, Tooth Fairy by Audrey Wood

 

 

저자: Audrey Wood

출판사: Child’s Play International

AR지수: 2.6(잠수네 J3)

 

이가 빠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릴 적, 이가 빠지면 지붕 위로 던져야 한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미 문화권 아이들도 똑같이 할까요?

 

자연스럽게 전 세계 문화를 접하며 성장하는 요즘 우리 아이들은 지붕 위로 이를 던지는 이야기보다는 '치아 요정(이의 요정, 이빨 요정)'이 익숙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처음으로 이가 빠지는 날, '치아 요정(Tooth Fairy)'을 만나 펼쳐지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입니다. 유치가 빠진 후 벌어지는 특별한 순간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실제 치아 요정이 등장하고, 요정의 세계에 대한 아이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설정이 가득합니다.

 

 

 

👧 아이의 반응은?

곧 만 6세가 되는 스텔라. 또래 친구들보다 약간 늦기는 하지만 얼마 전 첫니가 빠졌습니다! 처음 이가 흔들리는 걸 발견한 아침, 이 빼는 것이 무섭다며 눈물이 그렁그렁하던 것과 달리, 이를 빼고 새 이가 빼꼼 나오는 것을 보며 진짜 형님이 된 듯 스스로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요.

 

이 책은 스텔라의 이가 흔들릴 기미도 보이지 않던 작년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요정, 공주 등의 캐릭터를 한참 좋아할 시기에 치아'요정'이라는 등장인물 덕분에 처음부터 책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또한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일이, 꿈속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보여주는 Audrey Wood의 그림이 아이의 눈길을 잡아끌었습니다. 페이지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 요소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 덕에, 이후 Audrey Wood 작가의 다른 책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시작점이 된 책입니다.

 

작년에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네", "치아요정이 정말 있는 거야?"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올해 치과에서 첫니를 빼고 온 날 저녁, 시의적절하게 이 책을 꺼내어 함께 읽었는데요, 그때의 몰입과는 이전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엔 치과에서 치아를 담아 온 통을 머리맡에 올려 두고는 잠들기 전 몇 번이고 올려다보며 "치아요정 아직 안 왔어?" 확인하기까지 했죠. 다음날 아침에도 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을 확인했습니다.

 

이가 빠지는 시기, 아이의 경험과 맞닿은 치아요정 이야기는 아이가 영어 그림책에 더 깊이 흥미를 느끼게 도와주었답니다. 😊

 

 

 

🗣️ Reading Points & Tips - 어떻게 읽을까요?

엄마표 영어, Tooth Fairy by Audrey Wood

 

 

요정이라는 환상적인 캐릭터로 아이의 호기심 자극하기

 

지나치게 현실적인 아이가 아니라면, 아직도 요정의 존재를 믿는 순수한 아이들입니다.

치아 요정의 궁전을 함께 여행하며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 주세요.

 

 

 아이의 경험 연결하기
아이가 직접 겪은 이 빠진 경험과 연결하면 흥미가 배가됩니다.

아직 첫니가 빠지지 않은 아이라면 첫니 빠진 순간을 상상하며 치아요정이 정말 찾아올지, 어떤 선물을 두고 갈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책 몰입도를 확 끌어올려 줍니다.

 

Tooth Fairy 편지 쓰기 놀이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많은 부모님이 실제로 치아요정에게 편지 쓰는 활동을 하시더라고요.

영어 쓰기가 가능한 아이라면 간단한 영어 문장으로, 아직 어렵다면 한국어 문장으로

치아요정에게 편지를 남겨보면 어떨까요?

 

✅ 엄마가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양치할 때, 이가 빠졌을 때 아이와 다음 표현을 활용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Let me see... Oh my! Your tooth is so shiny!

(보자... 우와! 이가 정말 반짝거리네!)

 

Tooth Fairy will put your tooth in the Hall of Perfect Teeth! Right in the center!

(치아 요정이 '완벽한 치아 전당'에 네 이를 가져다 놓을 거야! 그것도 한가운데!)

 

Look under your pillow!

(베개 아래 확인해 봐!)

 

Did the Tooth Fairy leave something for you?

(치아요정이 뭔가 놓고 갔니?)

 

It's a surprise!

(우와, 이게 뭐지?!)

엄마표 영어 tooth fairy, coin chocolate
스텔라가 Tooth Fairy에게 받았던 코인 초콜릿(엄마가 다이소에서 구매😊)

 

 

 

 

📖 주요 어휘

goodies 맛있는 것

swap 바꾸다(맞바꾸다)

kernel 알맹이 

shirink(-shrank-shrunk) 줄어들다

scrub 문질러 씻다

 

I'll show her who's boss.

아직 이가 흔들리지도 않는 Jessica가 선물을 받고 싶어 수를 쓰는 장면에서 나오는 표현입니다.

"내가 누군지 보여주지!" 정도의 뉘앙스로 기세등등하게 치아요정을 속일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 이 책의 장점 vs 아쉬운 점

 

장점

  • 친숙한 경험(이가 빠짐)을 환상적인 시선으로 풀어내어 몰입도가 높습니다.
  • 부모와 함께 읽으며 책의 내용을 경험과 놀이로 확장하기 쉽습니다.

아쉬운 점

  • Tooth Fairy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아이에겐 설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만 4세 이상,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거나 이 빠진 경험이 있는 아이가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요정, 공주와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